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군형법상 군기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1월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 요원을 포함한정보사 요원 40여명의 인적 사항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조은석 특검은 오는 15일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나머지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2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작업자 B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매몰자 4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치평동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고, 작업자 4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이어져왔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이 4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A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고용노동청은 오늘 광주대표도서관 원청사인 A사 본사 등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을 보내 시공 관련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 등으로 시공하면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88주년을 맞아 대규모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은 오늘 장쑤성 난징시 난징대학살 기념관 광장에서 당정 관계자,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추도식을 개최했습니다.
스타이펑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장은 추도사에서 "난징대학살의 무고한 희생자와 일본 침략자들에게 살해당한 모든 동포를 깊이 추모하고 항일전쟁 승리를 위해 목숨 바친 민족 영웅들을 기린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난징시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30만명 이상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비 규모를 역대 최대인 9조엔, 우리 돈 약 85조원 정도로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안보 정책 근간인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2026 회계연도 방위비는 2022년 책정한 기존 문서를 토대로 9조엔 가량을 편성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예산을 통해 장사정 미사일과 무인기 확충에 나서는 한편 우주 영역에서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 '우주작전 집단'을 새로 만들고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파병된 북한 공병부대가 귀국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공병 전투 임무 수행에서 혁혁한 전과를 쟁취했다"면서도 "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특수부대를 파병한 것에 이어 지뢰제거 등을 위한 공병 병력 1천여명도 추가로 파병한 바 있습니다.